장명선 / 일본어

2013.02.19

조금은 당황스러운...

#기타#기타

오늘아침 지하철 환승구간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찰서고, 한 일본인여성이 찾아왔는데 어떤 도움을 원하는지 물어봐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헌데, 일본인 여성이 전화를 받자마자 울먹거리며 어떤 남성에게 끌려가서...당했다(?)고 말하며

우선 자신이 원하는 호텔로 데려가주고 차후에 병원에가서 검사도 받아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의 소음도 있었고, 순간 당황한 상태에 일본여성분도 흥분한 상태셔서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 지

조금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유선상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딱히 떠올르지 않아 우선 그분이 원하는

숙소를 데려다 주실것을 경찰분께 요청드렸고, 그 여성분이 하신 말씀도 전해드렸습니다.

타국에서 낯선사람과 함께한 그 여성분의 부주의도 문제가 있겠으나 또 한사람이 우리나라에 대해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돌아간다는 안타까움이 너무 큰 터라 조금은 찝찝한 도움이었습니다....

그런일은 더이상 생기지 않았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