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 중국어

중국인 아내와 결혼하신 한국인 남편분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내가 3개월간 중국에 있다가 귀국했는데, 그동안 연락이 잘 안됐다고 합니다.

왜 연락을 자주 안 하였는지, 전화번호는 왜 알려주지 않았는지 궁금해 하셔서 통역을 도와드렸습니다.

아내는 집안에 일이 있어서 바빴고, 전화비가 비싸서 전화를 할 수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30분을 넘게 통화하였지만, 이 문제에 대한 시원한 답변이나 해결책 없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왜 자주 연락을 안 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는다는 것이 아무래도 어려운 것이겠지요..

대화하는 과정에서 두 분 다 감정이 많이 상하신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ㅠㅠ

제가 문제를 해결해드릴 수 없어서 더 안타까웠습니다.

부디 잘 해결되어 두분이 화해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