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 영어
2013.03.17오늘 새벽, 택시에서의 해프닝..^^
 새벽에 전화가 울려 확인해보니 BBB에서 걸려왔네요~
 
서울이태원에서 택시를 탄 외국인의 전화였습니다. 술을 먹고 탄게 분명해보이는 혀가 꼬인 이분,,ㅎㅎ
 
만오천원을 들고서 ``논현``까지 가달라고 했나본데, 택시기사님이 5만원짜리를 달라고 했답니다.
 
``아 이런,, 바가지구나`` 생각 이 들었지만 차분하게 기사님을 바꿔달라고 했죠~
 
기사님왈 - 현재 <인천논현역>에 와있는데 3만5천원이 넘게 나와 1만5천원이 아니라 3만 5천원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혀가꼬인? 외국인을 다시 바꿔, 목적지가 <강남 논현역>이 아니라 <인천 논현역> 이 맞다면 잘 도착한거고,, 거기까지의 요금은 1만5천원으로는 갈수가 없다..고 설명을 해주었고 기사님께는 현재 외국인이 술을 먹고 혼동한거라면 그 외국인이 일단은 돈이 없는것 같고 맨정신은 아닌것 같으니 경찰을 부르는게 좋겠냐는 기사님말에 만약 해결이 되지않으면 그러시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사적인 판단은 제가 할수 없기에.,)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해보니,  마침 제가 속한 회사가 인천 송도에 있어서 송도근처에도 <논현>역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면 괜한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택시기사님을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운 기사님``으로 오해를 할뻔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