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훈 / 영어
2013.03.17설렁탕을 먹다가..
친구와 공부를 하고 오후 8시에 늦은 저녁을 먹는 중에
 
드디어 기다리던 BBB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깍두기를 입에 문 채로 뛰쳐나갔는데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승객을 태우신 택시기사 분께서
  승객의 목적지를 좀 물어봐 달라고 전화를 하신거였습니다.
  저는 바로 바꿔달라고 해서 외국인에게 들은 내용을
  기사님께 전해드렸더니 기사님께서 네비게이션에 쳤더니 그런 곳은 없다고
  해서 다시 한번 외국인이랑 이야기를 한 후 기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일단 알았다고 하고 끊었는데 외국인이 목적지를 잘 모르는 건지
  기사님이 잘 모르는 건지 걱정을 하면서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서
  한 숟가락을 다시 뜨려는 순간 다시 전화가 와서 헐레벌떡 뛰어나가
  다시 전화를 받고 기사님이 모르겠다고 다시 한번 물어봐 달라고 해서
  외국인에게 그 근처 큰 건물을 물어본 뒤 다시 말씀드렸더니
  기사님이 그쪽 지리를 잘 모르셔서 그런지 힘들어 하셨는데
  외국인이 본인이 답답했던지 잘 안되는 한국말로 건물 이름을 말씀하셨는데
  기사님이 네비에 다시 치시더니 이제 나왔다고 고맙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처음 전화봉사가 왠지 잘 끝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