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옥 / 영어

2013.03.27

오토바이 정비소

#기타#기타

바로 글을 올려야 하는데, 에공...그렇게 잘 안되네요 ㅠㅠ

2주전쯤이예요...오토바이를 고치고자 외국인분이 한 샵에 가셔서 저에게 전화를 했어요.

자신의 오토바이를 고치게 되면, 견적이 얼마나 나오는지 알려달라고!

그런데, 구수한 말투의 아저씨가 저의 전화를 받고서 하시는 말씀은 잠깐 봐도, 오래된 오토바이라서 여기저기 많이 고쳐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엔진, 시동 스위치, 뒤 레일...등 많은 부분은 손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무엇보다고, 뜯어봐야 정확한 견적이 나온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를 전달하자 외국인분이 안된다.

바로 견적이 얼마나 나오는지 알려줘야 자신이 오토바이를 맡기고 일하러 간다음 다시 와서 찾을 수 있다며, 견적을 얼마나 될지를 무조건 알려달라 말했다.

상식적으로도 아저씨가 하신 말씀대로, 우선 내부를 봐야 정확히 어떤 부푸을 고쳐야 하는지 알 수 있는데, 아예 오토바이 자체 밖에서 보는 대로 말했다가 나중에 안의 비싼 부품들을 바꾸게 되면 어쩌야는 말씀을 하셔서, 그대로 전달했지만, 막무가내였다. 그렇게 전화상 대화를 약 15분간 1차 하고, 곧바로 10분쯤 후(?) 다시 연결이 저한테 되어서 같은 얘기를 반복하다, 절충안을 찾아서 두분께 우선 눈으로 보이는 부분에 고칠수 있는 부분을 말씀하시라 하고, 외국인 자신이 생각하는 어떤 부분이 고장이 난 것 같고, 어떤 부분만 바꾸면 되는지 생각하는 부분을 말하게 한 후 양쪽에 전하고, 비싼 부품을 교체(엔진같은 부분)를 해야된다면, 나머지 부분을 고친 후 그 부분은 나중에 외국인이 찾아왔을 때 이유와 가격을 다시 얘기하고, 일단 10만원 가량으로 잦은 고장이고, 금방 고칠 수 있는 부분을 우선 수리하기로 하고, 전화를 끝었다..휴~그러길20분 ㅠㅠ . 이 통역을 마치고, 전 겨우 수업시간에 맞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인내를 가지고,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어어 감사한 경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