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 독일어

제 두번 째 통역봉사는 몇 개월 전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공항이라며 전화가 왔는데

영어로 소통이 어려우신 독일분께서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셨는데

약이 들어있는 수화물이 도착을 안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인 항공사 직원분께 상황을 설명해 드렸고,

이전 비행기의 항공사와 베이징에 문의하겠다는 말을 전해 드렸습니다.

다급한 상황의 목소리가 들리면 덩달아 평정을 유지하기 힘들어 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 역할은 여기까지 였기에, 그 이후에 일이 잘 해결 됐는지 궁금해도 알 길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