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국화 / 중국어
2013.04.23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
아침에 출근을 하자 마자 bbb전화를 받았다.
한국분이 요청을 하였는데 경찰이라고 하였다.
중국인 여성 2명이 와있는데 소통이 전혀 안되고 있으니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는지를 문의하였다.
전화를 받는 여성은 자신은 당사자가 아니고 중국여성단체의 임원이라고 소개하였다.
중국인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쫒겨나서 오갈데가 없는 상황인데
이번에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유사한 일이 있었고
소송중인데 가정폭력으로 인한 112신고 기록을 발급받고 싶다고 하였다.
경찰분께 말씀드렸더니 파출소라고 여기서는 힘들고 가까운 경찰서로 가서 정보공개신청원을 요청한 다음 심사를 거쳐 발급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였다.
여성분은 일단을 알았으니 경찰서로 이동을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마쳤다.
아침부터 이런 안타까운 사연의 전화를 받고 나니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게다가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이런 날에는 따뜻한 방에서 아이랑 만화책을 보면서 뒹굴거리는 것이 큰 낙일텐데..
부디 일이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