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아 / 영어

2013.05.10

10th

#기타#기타

저번주에 10번째 콜을 받아습니다.

경찰서에서 외국인분과의 통역을 요청한 콜이였습니다.

저는 경찰서에 오신 외국인분과의 통역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경찰서로 외국인이 전화를 건 통역이였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전화를 받았을 때 실수를 했습니다.

저는 외국인 분이 경찰서에 계신 줄 알고 "그럼 이제 경찰분 바꿔주세요."이랬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분과의 전화연결이 끊어졌습니다.

다행이 다시 콜이 왔고 통역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통역 내용은 South Africa에서 오신 외국인분께서 한국에 있는 "아키람"이라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계신데..

공장주께서 임금을 2개월동안 안 주시고, 집에서도 나가라고 하시고, 음식도 없고... 그리고 현재 친구가 많이 아픈

상황인데.. 돈이 없어서 병원을 못 가는 상황이여서 도움을 요청하신 콜이였습니다.

그래서 위치를 물어보았고, 위치는 의정부로 지하철역 소요산 다음역에 있는 곳이였습니다.

콜을 마치고 아직도 임금을 안 주시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에 안타까웠습니다.

경찰분들께서 그분들을 찾아서 도움을 줬으리라 믿고 좀 더 사회가 밝아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