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 영어
2013.05.1720130515 주택 관련문제
약간은 격양된 목소리의 외국인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상황을 어느정도 듣자, 외국인은 한국인을 바꿔 주었습니다.
상황은 전세로 사는 외국인이 커튼을 교체해야 하는데 커텐업자 아저씨가 잘못 선택한 커튼을 가져오서 설치하려고 해
외국인은 자신들이 선택한 커튼이 아닌 뿐만 아니라 거실에도 커튼을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사항 이였습니다.
커튼업자 아저씨는 부동산에서 시킨대로 일단 설치하고 나중에 원하는 커튼을 다시 설치하라는 입장이였고 외국인은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커튼인데 달아서 뭐하느냐는 입장이였습니다.
입장이 서로 워낙 완강해서 저도 커튼 아저씨에게 어차피 두번일할껄 의견을 조율해서 한 번에끝내라고 건의를 드렸지만
책임소재 문제 때문인지 시킨데로 하고 또 오겠다고 전혀 의견을 수정하려 하시지 않았습니다.
결국 외국인도 포기하고 집주인과 이야기 하겠다고 하고 이야기가 마루리 되었습니다.
커튼 아저씨의 사업전략과 관련된 부분이라 이렇다 저렇다 할 순없지만....사소한 양보가 아쉬웠던 한국인의 모습이 아니였나 생각
이 들어...외국인에게 좀 미안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은 한국의 이미지는 우리 개인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