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경 / 러시아어
2013.06.03핸드폰을 잃어버린 관광객
동대문역사공원역의 민원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러시아여성분과의 통화를 요청하셨습니다.
러시아 여성분께서는 5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을 가던중 본인의 핸드폰을 잃어버린걸 알았다고 하네요. 급하게 내려서 역위로 나가 그곳에 근무하시는분들께 이야기를 하였으나 언어적으로 말이 통하지 않아 서로 우왕좌왕하다 동대문역사공원까지 오게되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러시아어 하는분과 통화가 되어 매우 안도하셨습니다.
14시 50분경 핸드폰이 없어졌다는걸 알아차렸으며 검정색 핸드폰 케이스에 담겨져 있는 진회색의 갤럭시3 제품이며 5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쪽으로 이동하는중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혹시 핸드폰 번호를 주면 일하시는분께 전달하여 전화연결을 부탁해보겠다고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러시아에서 구입한 전화이기에 한국에서는 전화연결이 안된다고 하네요. 본인도 혹시나 해서 본인 핸드폰으로 여러번 전화를 해보았으니 전화연결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해서 김포공항쪽과 상일동쪽의 분실문센터에 연락을 해보았으나 갤럭시3 제품은 들어온게 없다고 하였습니다. 러시아 여성분께서도 아마 최신폰이기에 본인도 찾기 힘들꺼라는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혹시 모르니 호텔번호를 남겨논다면 찾게되면 그쪽으로 전화하여 연락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달해 드렸으며 근무하시는분께 호텔 전화번호를 남겼다고 하네요. 러시아 여성분과 역에서 근무하시는분 모두 크게 감사해 하셨으며 이번 통역을 마쳤습니다.
비록 찾아주지는 못하였으나 두분모두 너무 감사하여 제가 다 뿌듯한 통역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