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규 / 일본어

2013.06.13

병원으로부터의 전화

#기타#기타

6월12일 오후 2시30분경에 서울 모대학병원 정형외과 선생님으로부터 콜을 받았습니다.

통역에 관한 콜이 아니었기에 상당히 망설였는데요.

 

이유인즉슨 선생님이 얼마전 일본인을 치료한 적이 있었는데

 그 뒤 일본의 보험회사로부터 서류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 서류의 내용이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도저히 알 수가 없어 

번역을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는데 내용은 아주 짧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원래 서류번역은 비비비코리아의 봉사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병원이라는 특수성과 외국인을 치료하신 의사선생님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이메일로 문서의 사진파일을 받아 번역해 드렸습니다. 

 

내용은 치료내용과 환자 상태에 관한 간단한 항목에 대한 아주 짧은 번역이었습니다. 

 

봉사를 하고도 왠지 다른 봉사자들에게 누가 되는 것이 아니었나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병원이나 법원,경찰서와 같은 특수 기관에 대한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것도 향후 비비비코리아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