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이 / 중국어
2013.06.18휴대폰 매장에서 걸려온 전화
퇴근길 지하철 환승을 하는 중에 BBB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국분께서는 휴대폰 매장이라고 하시며 중국 손님을 바꿔주셨습니다.
중국 손님은 자신이 4만2천원 요금제에 9천원을 추가해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었는데 오늘 매장에 와서 확인해보니 4만2천원이 아닌 6만2천원 요금제를 쓰고 있었다며 이 부분을 확인해줄 것과 앞으로도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싶은데 얼마를 내야 가능한지도 알아봐달라고 하셨습니다.
 
중국분은 사투리를 쓰면서 빨리 말씀하신데다 저는 지하철 탑승 대기 상태라 주변이 혼잡했고 펜과 종이를 꺼내지 못해서 자세한 내용을 적지 못해, 우선은 지하철을 타지 않고 앉을 곳을 찾은 후 펜과 종이를 꺼내 중국분에게 다시 한 번 말씀해달라고 했습니다.
 
중국 손님은 다시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이 부분을 한국인 매장 직원분에게 전달해드렸고, 매장 직원분은 이 손님은 4월에 가입하셨는데 3개월 동안 6만2천원 요금제를 사용하셨으며 3개월 후부터는 4만2천원 요금제로 전환된다고 하셨습니다. 중국 손님은 4만2천원 요금제는 무료통화가 몇 분인지와 무제한 데이터를 계속 사용가능한지, 추가 요금은 얼마인지도 물어보셨습니다.
 
매장 직원분은 음성통화는 2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5G가 제공되며 9천원을 추가하시면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전해드렸고 중국손님과 한국 직원분은 시간내서 통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시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혼잡한 지하철에서 통화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제 작은 도움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