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숙 / 프랑스어

2013.06.19

한국에 입국하려는 말리인

#기타#기타

인천공항 입국 심사대에서의 요청 전화였다.

한국에 입국하고자 하는 말리인이 프랑스어만 하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되 bbb 통역을 요청하셨다.  말리인의 입국목적, 체류 기간, 한국내의 연고지 여부 등을 묻고 거기에 상응하는 또다른 질문들, 예를 들어 월 소득, 한국에서 사업을 할 경우 지불 방법 등을 계속 묻고 그 답변을 공항 입국 심사대에 계신 분께 통역해 드렸다.  프랑스어를 쓰기는 하지만 강한 말리 억양 및 말리식 프랑스어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입국 심사를 위해서는 정확하고 명확하면서 이해 가능한 답변을 원했지만  통화한 말리인은 장황하게 자신의 처지나 상황을 설명해서 오랜 시간 통화가 계속되었다. 결국 그 말리인은 자신의 합당한 입국 목적및 체류 이유를 설득하지 못해 입국이 거부된 듯 하다.  불법체류의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내려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