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 영어

저에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지를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곤 특정 웹사이트를 불러주며, 어디를 클릭해서 어떤 버전의 성경 몇장 몇절을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예를들어 3장5절은 3:5 라고 적는데, 이걸 몰라서 3시 5분처럼 치면 되냐고 물어봐야 했습니다.

 

성서의 단어들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약 50%의 단어들은 웹사전으로 뜻을 찾아봐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런것은 직접 사전 찾아보며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통역 요청자도 지금 같은 화면을 보고 있는 것이냐고 여쭤봤는데

본인은 지금 폐쇄병동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곳에서 전화 사용할 기회가 얼마나 주어지는 지 모르겠지만

그 시간에 BBB에 전화해서 영어 성경 한구절을 듣는다는 점에 매우 놀랐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봉사자님들중에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분이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