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호 / 중국어
2013.07.01다문화 가정을 시작하는 가정 이야기
지난 6월 28일 저녁식사 약속 장소에 다다를 무렵 비비비 통역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근 한달여 연결이 없었던 터라 반가운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더니 중국인 여자가 한국에 결혼해서 왔으며 남편의 누님이 무슨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데 통역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누님과의 통화내용은 남동생이 공장을 가지고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위자료 지불등으로 집도 없고 가구도 없으며, 일주일 정도 전에 한국에 온 이신부는 그런 사정을 어느정도 알고 결혼을 했으니 지금은 힘들어도 일년정도 잘 참고 지내면 집도 구입할 수있고 가구도 장만할 계획이니 잘 참고 살아 달라는 이야기를 전해 달라는 것 이었다. 긴시간 어렵게 설명을 해 주었더니 그 중국인 신부는 이미 그런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왔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 달라는것이었다. 오해가 없이 서로의 의사가 잘 전달된것 같아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으며, 매스콤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많은 어려움을 보아온터라 이 일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을 바라며 남편의 사업이 번창하여 빠른시일 안에 정상을 찾아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시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