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여진 / 중국어

2013.07.02

저희 비행기를 놓쳤는데요...

#기타#기타

새벽 한시 어렴풋이 잠결에 받은 한통의 다급한 목소리 한 통의 전화...

6월 25일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여 중국-베이징을 경유해서 미국LA로 가고자 하는 손님 일행이었습니다...

20대 젊은 여성의 목소리였다...

한국에서 출발해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서 LA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대기하는 과정에서 항공사의 착오로

탑승객 몇명이 확인이 채 되지 않은체 비행기가 출발을 해 버린것이었다...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손님들은 굉장히 불안한 심정과 화가 많이 난 상태이어서 원만한 설명 조차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로밍한 상태로 또 공항에서 통화를 해야 하는 형편이다보니 통신신호 상태도 좋지 않다보니 내가 서로의 말을 잘 알아듣기

조차도 어려웠다...

우선 가장 급한것은 다시  LA로 가는 항공편을 확보해야 하는데 항공사 직원을 찾을수가 없었고 한 남자를 우선 바꿔 주어서 상황을

설명하고 항공사 사무실부터 찾아가라고 하였다...

해당 항공사 사무실을 찾아간뒤 그 날 오후 2시 비행기로 좌석 확보를 해 놓고 사라진 화물을 찾으려고 다시 장소를 올기었다...

우선 화물은 수취할것 없이 오후 2시 비행기로 직접 전달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나서

1층에 있는 11번으로 이동하면 호텔을 안내 받을수 있다고 하여 다시 장소를 이동하였다...

그러는 도중에 함께 2시 비행기를 탈 한국사람을 만나서 다행이도 또 같은 호텔이어서 함께 이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나니 돈을 요구를 해서 어찌 된 일인지 전화를 다시 바꾸어 주자 지금까지 한시간 넘게

가이드를 해준 그 청년이 자기는 호텔 홍보담당이라고 하면서 팁을 300블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제가 생각을 해도 300블은 너무 많은 액수였고 게다가 팁은 손님이 감사의 마음에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10블 20블 정도면 충분

하겠지남 늦은 시간이었고 또 어려운 일을 도와 주었기 때문에 50블 정도는 지불하기에 부담이 가지 않는지 한국손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흔쾌히 대답을 하고 50블을 건내주자 유유히 사라졌다고 하면서 드디어 손님이 안도의 숨을 쉬었다...

로밍으로 통화를 하고 있어서 전화요금이 많이 나올거라고 몇번 말씀은 드렸지만 다시 전화를 하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받는 점

에 대해 불안해 하면서 죽 전화를 끊지 않고 여러곳을 이동하여 아마 상당한 전화요금이 부과되었을것 같아서 내심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별탈없이 화물도 찾고 요금 부과없이 호텔투숙하고 다시 LA로 갈수 있게 연결이 잘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인것 같았는데 부디 한국에 들어오는 날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원한다~~

 

그런데 나는 잠이 삼천리만큼이나 도망을 가버려서 내일 강의때 졸지나 않았으면 좋겠다ㅋㅋ

 

bbb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