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6.05.314년만에 처음 걸려온 봉사전화
- 언어(Language) : 日本語
- 봉사일자(date) : 4월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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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가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한참 업무를 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발신번호가 왔습니다.
일단, "여보세요" 하니 상대방이 "모시모시~" 하길래, 저는 bbb 전화라고는 생각지도 못
하고 "여보세요, 누구세요?"를 연발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이 계속 "모시모시", "모시
모시"하는 겁니다. 제 친구중에 가끔 저랑 일본어로 통화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인줄
착각하고 "야, 너 장난치지말고, 그냥 한국어로 해!" 했더니, 일본어로 "통역서비스 하는
곳 아니예요?" 하길래 , 그제서야 bbb 전화인줄 알고, 일본어로, "예, 그렇습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며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은 현재 부산에 있는데, 찾아가는 곳의 전화번호를 알고 싶다고 전화번호 안내서비스
의 번호를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14를 가르쳐 주었지만, 아마도 일본어로 응신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제가 대신 확인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일본인은 이어서 부산 범일동에서 남구로 가는 대중교통을 물어보셨는데, 마침 제가
고향이 부산이었기 때문에 가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었습니다.
4년만에 처음 받은 bbb전화는 제게 무척이나 뿌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