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옥 / 영어
2013.07.15파주 원롱 경찰서에서 ^^
6시 20여분경! 수업을 막 마치고 잠깐 쉬는 동안에 bbb전화가 왔다.
파주 원롱 경찰서에서 필리핀인과 베트남인이 싸워서 왔는데, 필리핀 사람이 한국말을 못하니 통역을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얘기를 들어보니, 같은 직장에 다니는 두 사람은 오랜동안 사이가 안 좋았고, 매번 당하던  필리핀 직원은 이번에도 오후 4시 잠깐의 쉬는 시간에 일어난분쟁에서 구타를 당하자 더이상 못참고 고소를 하러경찰서에 찾아왔던 것이었다.  경찰조서를 위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등 육하원칙에 의한 사건 통역을 해 드리고, 피해를 입었단 필리핀 직원과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전달해 드렸다.  이야기를 듣는 동아, 외국인 근로자들의 작업환경과 그 안에서의 불화등 새로운 일면을 알게 되어서 한편 맘이 무거웠다.  한쪽이 일방적이 구타를 당한 듯 한테, 서로 물고 뜯고, 때리고 하는 등이 육체적인 구타흔적까지 대동한 이번 고소에 대해 맘이 아프고, 속으로 두분도 잘 해결이 되길 바라본다며 경찰관님과의 얘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