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 베트남어

2013.07.22

인천공항 홍보 캠페인 첫날에 전화가~~~

#기타#기타

7월 17일 인천공항 홍보 캠페인이 12시 부터 있다고 메일을 받아서,

혹시나 잊어버릴까 봐 휴대폰 일정에 추가해 놓았다.

역시나, 당일날 회사일로 이것 저것 바빠서,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휴대폰의 일정 알람이 나를 일깨워 주었다.

요즘에 스마트폰으로 인해 전화번호 또는 기타 여러가지 간단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나도 혹시? ㅎㅎ

하여간, 오늘(17일), 내일(18일) 에는 특별히 BBB Call 을 더 잘 받겠노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

17일날 오후에 BBB CALL 이 왔는데, 인천공항이란다. 나는 처음에 홍보 캠페인에 참가한 분 이신줄 알았다.

그런데, 인천공항 출입국 관리 사무소라고 하신다.

통상 출입국관리 사무소에서는 아침에 전화가 오는데, 오늘은 오후에 전화가 왔다.

전화로 통역을 요청하시는 내용이

1. 왜 한국에 자주 오는지?

   - 한국에서 옷을 구매해서, 베트남에 가서 판매함.

2. 영수증 보여달라

  - 영수증 보여드렸는데, 영수증 금액이 많지 않다고 하시네요...

3. 소요하고 있는 타인의 신분증은 누구것인지?

  - 예전에 베트남에서 이웃에 살던 분인데, 지금은 한국사람과 결혼하여 한국에 살고 있는 분임.

4. 돈이 없는데 물건은 어떻게 구매할 것인가?

   - 국제 신용카드가 있음.

5. 오늘은 입국 시켜드리는데, 다음에 입국할 때는 그간의 거리 내역을 참고할 수 있는 내역을 챙겨 오시기 바람.

원래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오면, 통역시 장시간 소요되는데, 이날도 30여분에 걸쳐 통역을 해 드렸습니다.

그래도, 입국 심사를 받으신 베트남분이 무사히 입국을 하게되어, 다행이며, 통역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거래 내역을 챙겨 오셔서, 의심 받지 말고 입국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