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섭 / 일본어
2013.07.24여권을 내고싶어요
오후 7시경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3자통화로서 먼저 경찰관이, 일본인인데 무엇을 원하는지 통역을 부탁해왔다.  물어보니 작년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살았는데 올해는 전남 순천으로 와서 거주하고 있다고 하면서 서울에다 여권을 두고 내려왔는데 찾을 수 없느냐고 물어왔다. 서울로 가서 찾으면 된다고 하니까 가지 않고 손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란다.  본인이 직접 가지않고는 곤란하다고 하니까  서울가는 교통편을 모른다고 한다.  자세히 가르쳐 줬더니 가기 싫으니 순천에서 만드는 방법은 없느냐고 묻는다. 시청에 가서 만드라고 하니 다시 경찰관이 받아서 나에게 묻는다. 주민등록번호를 가르쳐 주면 서울로 가지 않고 받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번호를 물으니 가르쳐 주기에 경찰관에게 전해 주었다. 그리고는 경찰관에게 이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사실을 자세히 말하고 끊었다.  잘 해결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가만히 듣고 보니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끊어버렸으니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