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 일본어

2013.08.05

공항버스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사연

#기타#기타

 8월 5일날 서초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은 일본 분 두분이 공항버스를 타고 강남에 도착을 했고, 다른 버스를 타려고 지갑을 꺼내려고 봤는데 지갑이 없었다고 합니다.

발 빠르게 가까운 지구대에 도착을 해서 버스를 확인했으나, 버스가 계속 운행 중인 상태고 아무리 봐도 지갑이 없었다고합니다.

버스에 승차 할 당시 버스는 4~5명의 사람들이 있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문틈에 낀건 아닌지 확인을 했지만 

지갑은 없었다고 합니다. 지갑에는 약 10만엔(110만원정도)의 돈이 있었다고 하는데, 

다른 친구분이랑 같이 와서 일정 때문에 지구대에 오래 있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소매치기의 가능성은 지극히 적었습니다.)

이런 경우,

1. CCTV를 확인한다.

2. 분실 습득신고를 하여 연락을 기다린다.

 

1의 경우는 수사의뢰가 되어버려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일본어 통역사, 담당경찰관이 같이 스케쥴을 맞추고 대동하여 CCTv를 봐야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사건 관련 기록을 작성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사건은 해당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은 그곳에서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선 처리할 수 없다고 하네요.

2의 경우는 어느 지구대든지 연락처와 이름등의 간단한 신상명세서만 남기면 다른곳에서도 신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 일정이 있어서 그만큼의 시간을 들일 수가 없는 상황이라, 만약 분실 습득신고를 해도 찾지 못하면

지갑을 포기 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택시, 버스 등에서의 지갑 분실사건은 이제까지 두 번째 경험을 하는데, 경찰서에서도 수사의뢰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서로 해야 할 일이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친구분이랑 같이 여행을 오셨는데 지갑을 찾았기를 희망하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