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현 / 프랑스어
2013.08.091년간의 통역 봉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제는 비비비 코리아의 간행물을 기다리게되는 프랑스어 통역자 박진현입니다.
매번 통역 콜이 올 수 있다는 문자를 받을 때는 긴장하며 전화기만 쳐다 본 적도 있었고
수업시간에 전화기 꺼 놓는 것을 잊어 도중 뛰어나와 봉사하기도 했었습니다.
24시 대기중 이다보니 새벽에 걸려오는 전화에 깨던 날도 있었고
한국에서 택시비로 기사님 속을 시커멓게 태우던 못된 프랑스 학생들
한국에 출장 온 프랑스 비즈니스 우먼의 의사소통을 돕기도 했으며
프랑스인들의 난처한 상황에 통역을 하기도 했고
관광온 프랑스 가족에게 한국의 멋진 곳들을 소개 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전화 온 곳은 파리에서 여행중에 카드를 잃어 버리셨던 한국 관광객 이었어요.
전화로 의사소통을 돕는 한계가 있었기에 더 안타깝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던 봉사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는... `` 29년만에 한국을 찾은 프랑스로의 입양아와 그녀의 한국 가족 사이의 통역`` 인데요
전화로 전하는 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신중했던 봉사였습니다.
덧붙여, 공식 페이지에의 방문도 좋지만 봉사자들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 복돋우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어서
봉사자들 끼리 정보와 사례를 나누고 비비비 소식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봉사자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