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탁 / 영어

2013.08.23

강서구 경찰서 통역 요청

#기타#기타

밤 11시쯤 걸려온 통역안내전화였습니다.

잠이 들락말락 하다가 받았습니다. 강서구 경찰서 모 경장님이었는데, 외국인이 찾아와서 자기 여자친구가 자살을 할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자세한 통역을 요청해왔습니다.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번호밖에 모르고 전화를 받지 않아, 사는 동네, 출생년도, 생일 등을 토대로 그 여자분의 위치를 찾아야 했는데,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하더군요.

필요한 통역은 해드렸지만, 어떻게 되었는지 결과를 알 수 없어 걱정이 많이 되는 가운데 통역 안내를 종료하였습니다.

아무 일 없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