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 일본어

2013.09.03

휴대폰을 분실했습니다.

#기타#기타

09-02(월) 21시 20분경 BBB 벨이 울렸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  ** 지구대 경찰관의 전화입니다.

경찰: 일본분이 오셨는데 통역 좀 부탁드립니다.

손님: 명동에서 동화면세점까지 택시를 타고 오다가 휴대폰을 분실했습니다.

경찰: 택시번호를 기억하시는지?  또, 택시비는 현금계산인지, 아니면 카드계산인지 여쭤 주세요.

손님: 택시번호 기억은 못하고, 현금 계산했습니다.

경찰: 분실물의 특징을 말씀해주시고,  언제 출국하시는지, 그리고 분실물을 찾으면 연락드릴 수 있게

          이름과 연락처를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쭤주세요.

통역: 모든 사항을 통역해 드렸지만,  한국여행을 오셔서 비싼 아이폰을 분실했으니 한국여행에 대한

          기억(추억)이 즐겁지만은 않을 것 같아서 저 또한 마음이 가볍지 않았습니다.

          작은 실수(분실물)가 여행에 대한 추억을 망칠 수 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