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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4임진각에 있는 경찰서로부터
김은산 일어 봉사자님이 전해주신 이야기 입니다.
지난 8월 20일 저녁 7시쯤이었습니다. 임진각에 있는 경찰서 순경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택시운전수와 일본인 남자 승객이 요금때문에 문제가 생겼는데 통역을 부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져 택시 운전수를 바꾸어 달라고 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즉 일본인 관광객이 강남의 한 경찰서에가서 임진각에 가는 택시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불려간 운전수는 임진각까지 는 8만원을 주어야 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관광객에게 그렇게 전했고 "알았다"고하여 출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진각까지 달여오는 동안 미터기의 요금은 5만 2천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도착하여 일본 관광객은 미터기의 액수를 가르키며 그보다 훨씬 많은 8만원을 줄수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임진각의 경찰서에 가게되어 거기서 내게 전화가 걸려오게 된것이었습니다. 먼져 운전수에게서 사정의 자초지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나는 일본관광객에게 전화를 바꾸어 달라고 해서 이야기를 들으니, 운전수의 말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나 관광객은 미터기의 요금보다 휠씬 많은 8만원의 요금요구는 납득할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순경에게서 들은 대로 임진각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서울로 돌아갈 때에는 빈차로 돌아갸아함으로  미터기대로가 아니라 왕복요금으로 생각해 미리 요금을 정하고 출발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관광객은 이런 관행을 몰라서 이런 일이 생겼으니, 1만원 정도만 깎아 7만원의 택시비만 받고 해결을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고 순경이 말했고.운전수도 동의했습니다.
 
  나는 빈차로 서울에 돌아와야하기 때문에 출발전에 왕복요금에 해당하는 요금책정을 미리 하는 것이 한국의 관행이라고 일본 관광객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책정한 8만원에서 1만원을 덜받는 7만원만을 받겠다고 운전수가 말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관광객은 사정을 잘 이해하고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자칫 외국 관광객들에게 무턱내고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는 한국으로 인식될뻔한 이번 경우에  나의 통역으로 오해가 풀려  봉사자로서 기쁨과 보람을 느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