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준 / 인도네시아어

2013.09.14

머나먼 곳에서의 늦은밤 한 통화

#기타#기타

늦은 새벽 1시경 과제를하던중 bbbkorea라고 써있는 번호를 보게되었습니다.

머나먼 제주시의 한 경찰서에서 온 전화였습니다. 내용인 즉슨 2명의 인도네시아 노동자분들이 배에서 노동을 하는중에 배의 선장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에 그들은 도망쳐 나와 멀리 서귀포에서 제주시까지 왔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들은 7일간의 항해간 배에서 수차례 폭행을 당했고  여권도 뻇긴채 도망쳐 나와 경찰서에 신고를 한것이였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폭행을 당하였는지 그리고 그들이 알려준 번호는 어떤 번호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러던 중 그들의 간곡한 부탁을 듣게되었습니다.

"이 나라의 정의를 믿습니다. 선진국의 정의를 보여주세요 저희를 다시 보내지 말아주세요 여권을 찾아주세요 가족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저희들이 큰 돈을 벌어오길 기다리고있습니다." 라는 이야기 들이였습니다. 제 전공어이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와 그들의 삶을 본 저에게 그들의부탁은 저를 너무나도 부끄럽게만들었습니다. 두려워 하지말고 모든것이 잘해결되었다고 마지막으로 말해줄떄까지 그들은 수차례 했던말을 반복하며 울먹였습니다.  그들에게 저의 언어와 말이 한국인에 대한 신뢰의 회복이 되길 기원합니다.
salam ke semua orang indonesia yg tinggl di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