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 일본어

2013.09.25

아침일찍 택시 안 상황

#기타#기타
전화벨소리에 눈을 뜨니 bbb전화 발신! 방금깬 목소리와 몽롱한 정신상태로 제대로 통역을 못할까 전원을 끌까도 생각해봤지만, 예의가 아님을 판단. 오랜만의 통역에 목소리를 가다듬고 최대한 밝게하려노력. 상황: 택시기사분이 일본손님을 태우고 적혀진 주소의 곳으로 가보니 공사중. 영업하지 않는곳. 어떻게 하고 싶으신지 문의. (빠른 상황파악을 위해 손님이 택시를타신 곳과 현 위치. 목적지를 미리 택시기사분을 통해 파악) 또 다른곳으로 재차 안내. 택시기사분이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문자로 찍어보내달라고 황당한 주문을 하심. BBB통역 전화특성을 설명해드린 뒤, 본인도 검색을 통하여 2차 목적지 주소를 네비게이션 입력을위해 불러드림. 다시 손님에게 기사분께 안내를 마쳤고, 통역을 다시 원할 시. 30분안에 통화주시면 본인에게 연결된다고 말씀 드림. 아쉬운 점: 1차 목적지를 뒤늦게 검색해보니 불과 5일전에도 방문 블로그가 업데이트 된 점으로 미루어보아 택시기사분이 잘 못 찾아가셨음. 2차목적지로 선택하셨던 홍대는, 아침이른시간에는 분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앖을거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드림. 최종 목적지인 이태원의 한 스파(찜질방), 대부분의 찜질방이 아침시간 대 청소 및 정리를 하는데... 잘 즐기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됨. 사담이 길어졌지만, 연신 고맙다고 하신 현지인 분들 덕분에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음!!! 다만... 통역 요청자이신 내국인분들 매번 느끼지만ㅠㅜㅜㅜ 고맙다는 한마디없이 매정하고 툭 하고 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