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 중국어

2013.09.26

다문화 가정에서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중국 아내분이 한국남편에게 아이 수영 시간표에 관해 물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내분께서 시간과 요일을 변경하고 싶다고 하였고, 남편분께서는 아내의 요청에 따라 수영장에 문의를 했지만 아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은 이미 만원으로 변경이 힘들다는 통역이었습니다.

남편분은 덧붙여 다음달에 그렇게 변경하자는 말을 부탁했고, 변경이 힘들다는 말에 아내분이 아쉬워 했지만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타국에서 남편과 아이를 위해 열심히 예쁘게 살고 계신것 같아 보기 좋았고, 남편분께서는 고맙다며 잘 살겠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힘든 통역을 한 것도 아니었고, 제 작은 재능이 이렇게 도움이 되어 감사 인사를 받으니 어찌나 뿌듯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봉사자의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통역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