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익수 / 프랑스어

2013.10.07

프랑스 호텔 요금 과다 청구건

#기타#기타

프랑스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였는데, bbb통화가 왔더라고요.

받아보니 다소곳한 목소리의 한국인 여자분이었는데, 답답한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차분한 목소리였습니다.

프랑스 호텔에 머물렀는데, 이미 오기전에 숙박비를 선결재 하였는데, 다른 용건으로 이용을 하면서 결재를 하면서 숙박비까지 결재가 됐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금액도 무시하기 힘든 꽤 큰 금액이라 듣고 있는 저도 참 안타까웠는데, 그 분이 이미 다른 나라로 간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텔에 전화를 직접 해서 좀 물어봐달라고 부탁을 하셨는데, 당장에 전화를 해서 해결하기엔 제가 자초지종을 잘 몰라서 일단 거절하였습니다.

여성분께서 국제전화 요금을 보내주겠다고 하셨지만, 돈 문제가 아니라, 상황파악이 정확하게 되지 않아서 3명이 같이 있는 자리가 아니면 좀 힘들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신 메일 주소를 알려주면서 자초지종과 결재된 영수증 사진 등을 보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집도 예전에 프랑스에서 비슷한 일을 겪어서 참 고생을 많이 했던 적이 있는데, 언어가 안 되시는 분은 오죽 답답하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아직까지 메일이 오지 않은걸 보니, 제가 메일을 받고도 도와드리지 않을거라 생각하셨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번 번역 의뢰건에 이어서 요즘에는 통역보다는 뭔가 다른 일로 전화가 많이 오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