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경 / 러시아어
2013.11.11김해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에서 통역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러시아 남성분과 통화를 해본결과 오늘 하바로프스크-서울-부산 구간으로 배우자분이 들어오기로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벌써 저녁 10시가 넘었지만 배우자분을 만나지 못했다고 하십니다.
안내데스크의 여자분께 이부분을 전달해 드렸으나 아쉽게도 오늘 21시 20분으로 김해공항에 들어오는 마지막 비행기가 들어왔으며..더이상은 없을꺼라고 하네요.
러시아 남성분께서는 이 이야기를 듣고 혹시 방송이나 아니면 혹시 모르니 배우자가 하바로프스크에서 서울까지 들어는 왔는지 확인을을 요청하였으나 개인정보보호에 의거해서 전혀 알 수가 없다고 하네요...
혹시 내일 가장 빠른 시간대의 서울-부산 구간의 비행기 시간대를 여쭤보았으며 아침 8시 20분이라는 답변을 받아 전달해 드렸습니다. 혹시 모르니 본인은 공항에서 좀더 기다려보겠다고 하셨으나 공항 업무가 마감되었기에 나가야 한다는 답변을 받으셨어요. 매우 안타까워 하셨으며 내일 아침 이른시간에 다시 오겠다고 하셨으며 이번 통역을 마쳤습니다.
아무쪼록 배우자분을 무사히 만나뵙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