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경 / 러시아어
2013.11.18부산 경찰서에서
어제 부산경찰서에서 BBB통역을 의뢰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재 러시아 남성분께서 지갑 분실건으로 인하여 경찰서를 찾았으며, 비디오 판독 결과 피해자가 잠깐 선박으로 나간사이 친한친구인 알렉세이가 피해자의 가방을 뒤져 지갑을 꺼낸후 돈을 가져가는 장면이 포착되었으며 이 부분을 전달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피해자에게 전달하였으나, 피해자께서는 절대 본인 친구가 그럴일이 없다고 하시네요.. 본인도 도둑맞은거 같다 라는 이야기를 알렉세이를 통해 들었으며 알렉세이는 가방을 뒤져 돈을 훔쳐간것이 아니라 목격자일뿐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본인이 선박에 나갔을때 알렉세이가 급하게 본인을 찾으며 "가방이 엉망이다, 너의 물건들이 다 꺼내져 있다, 아무래도 누군가가 너의 가방을 뒤진것 같으니 얼른가서 확인해 보아라" 라고 이야기 했으며 본인이 가서 확인해본 결과 지갑에 잇던 2,000루블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이 부분을 경찰관분께 전달해 드렸으나 이 부분은 전혀 맞지 않으며 CCTV에서 알렉세이가 가방으로 다가가 뒤진후 지갑에서 돈을 가져가는 장면이 확실히 포착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 CCTV를 피해자에게 보여 줄수 있는지 물어보았으나 법에 의하여 보여줄 수 없다라고 하셨으며 혹시 모르니 다시한번 판복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피해자분께 저 부분을 전달해 드렸으나... 너무 믿었던 친구기 때문에 정말 본인은 믿을 수 없다는 말만하시네요.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