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송 / 영어

2013.11.19

싸움에 휘말린 외국인 이야기입니다.

#기타#기타

 

새벽 잠결에 받은 전화였습니다.

이태원역에서 웬 외국인이 한국사람의 뒷통수를 치고 갔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분들이 출동하셨다고 합니다.

맞은 한국인은 술에취한 상태라 정확하게 누가 자신의 머리를 쳤는지는 모르는 상태였지만, 주위에 있는 다른 외국인들을 가리키며 ``한 패?``라며 다같이 신고를 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통역을 도와드린 외국인은 이태원에 거주하며, 이태원역에서 6호선을타고 응암역 친구집으로 가려고 열차를기다리고 있던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본인은 억울하다, 같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인취급 받은것이 속상하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