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섭 / 일본어

2013.11.21

호객행위자를 잡아왔어요.

#기타#기타

 새벽 1시경 벨이 울려 붙은눈을 뜨고 전화를 받으니 주위가 소란하고 경찰관인듯 한 사람이 제재하는 소리가 들리고 새벽에 좋지 못한 광경이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이틀만에 다시 한밤중에 전화를 받아 연달아 잠을 설치게 되었지만  어디 외국인을 위한 한국 국민의 배려라고 생각하니 애국자 인 것 같아 기쁘게 받았다.  그런데 내용이 좀 복잡한 듯 했다.  일본 관광객을 한국인이 호객행위를 했는데 속았다고 일본 관광객을  담당하는 한국인이 경찰서로 데리고 와서 경찰과 상황 설명 중이었던 것 같다.  내용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일본인을 바꿔 달라고  부탁하니 경찰관이 좀더 구체적인 것을 조사한 뒤 그때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만 하고 끊었다. 그이후로는 전화가 안오고 나는 잠이 들어버렸다.  요즘 정치적으로 한일관계가 경색되어 있는데 민간이라도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