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 영어

2013.11.25

자동차 밑에 유기견

#기타#기타

중저음의 목소리, 예의바른 신뢰감 있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여보세요?"
"외국인 차밑을 유기견들이 훼손해 놨는데...."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제 3자 통화를 시도 하려고 했지만 경찰관님이 사용법이 익숙치 않던지라 몇번을 더 시도했지만 않되어 제가 경찰서의 전화번호, 외국인의 전화번호를 받아 2번의 전화를 따로 해야하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아무튼 일단 외국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소속 단체를 밝히고 카센터 전화번호와 상호를 알아낸뒤에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후 바로 경찰서에 전화에서 정보를 알려드렸고, 외국인 친구에게 어떻게 이야기 하면 되냐고 물은뒤 다시 외국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봉사자로서 3자 통화에 대해서 숙지 못하였던 점이 이번봉사를 하면서 미흡했던 부분이였습니다. 경찰관님에게 사용법을 알려드렸으면 더 좋았었을 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