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 인도네시아어

2013.11.25

한국인 선교활동예정자로부터 문의

#기타#기타
봉사일을 기억하고 있는것은 개인적으로 유쾌하지 않았던 봉사였으며 하지만 게시판에 옮겨서 다른봉사자님들도 보셔야 할것 같아서입니다. 젊은 남자분이셨으며... 자신은 해외선교활동을 하러 말레이시아로 간다고 하셨습니다 선교활동을 위한 현지언어발음을 듣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등 처음에는 기본적인 인사말을 물어보셨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이나 좋아한다는 표현은 어떻게 하는지. . . 대화를 나누다보니 개인적인 생각일지 몰라도 약간 장난을 하시는듯 했습니다. 본인은 현지어로 정확한 발음을 원하셨는데 제가 네이버에 접속해서 인도네시아어 사전을 검색하시면 발음까지 들으실 수 있다고 했지만 재차 물어보시고 신께서 당신을 축복한다 라던가 중간중간 계속 물어보시는데 조금 기분이 언찮아졌습니다. 선교활동의 의도는 좋지만 그분들은 이미 이슬람교인들이 대부분이고 종교가 이미 있는분들이며 안되는 말 몇마디로 선교가 될거라면 오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꾹 참고 대답을 해드렸습니다. 그 봉사요청 남자분은 계속해서 문의를 이것저것하셔서 전화를 잡고 계셔서 나중에는 " 죄송합니다만 다른 봉사자님을 연결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 라고 말씀 드리고 끊었는데 바로 일 이분 뒤에 다시 요청 콜이 들어와서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장난전화같은 느낌을 떨칠수 없지만 봉사전화라서 화를 낼수도 없었고 개인적으로 불쾌했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이런 전화에 어떻게 대응하시는지 ㅠㅠ. . . 늘 뿌듯한 마음으로 십년을 넘게 봉사했었는데 이날의 봉사는 참으로 찜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