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 undefined
2006.06.24길잃은 중국인..
- 언어(Language) :중국어
- 봉사일자(date) :2006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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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9시가 훨씬 지난 시각이었습니다.
BBB봉사요청이란 문자가 뜨면서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인천시내 모 파출소로부터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중국인이 파출소를 찾아 왔는데 언어소통이 되지않아 연락을 했다는 파출소의 모 경찰
의 전화를 받고 중국인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는 중국 청도에서 인천을 오가는 배의 선원이었는데 인천항에 도착하여 출항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외출을 나왔다가 길을 잃어 버렸다고 했고 가진돈이, 인민폐 밖에 없어서 택
시를 태워 보내줄 형편도 안되는 상황이어서 파출소 근무자께서 고심끝에 그를 순찰차
로 태워 그가 원하는 인천 연안부두 1호문까지 보내주기로 약속을 하였고, 중국인은 저에
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는 것으로 통화를 마감했습니다.
처음 연결된 전화 였는데 원만하게 처리하게 되어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