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 / 영어
2013.12.12은행에서....
비교적 근무시간이 여유로와 출근해서도 통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가끔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ㅡㅡ
낮 2시경 한 은행에서 외국인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내용은 전날 저녁 ATM기에 입금을 하는 와중에 기기이상이 발생했고 카드를 삼켜버리는 바람에 세콤직원을 호출했는데 다행히 세콤직원이 카드는 꺼내서 돌려주었지만 현금은 돌려주지않았답니다.
결국 다음날 은행을 찾아갔으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않아 통역을 요청했는데 은행직원의 말로는 기계에 남겨진 돈은 없었고 보통 그런 경우 세콤 직원이 리포트를 남겨 놓는데 그런 리포트가 없었고 그 세콤직원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야간 근무자라 아직 출근전이고 통화 연결이 되지않으니 나중에 다시 오라고 전해달라는것이였습니다.
그대로 전해주었더니 요청자는 이미 연락처며 이름을 남겨놓았으나 연락이 없어 이렇게 찾아온것이고 당연히 금액을 확인해보면 돈이 남아있어야하는데 이해가 안간다고 하더군요.
저야 그대로 통역해주며 다시 와야겠다고만 했지만 뭔가 찜찜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cctv를 확인하면 간단할 일을 왜 은행에선 그 세콤직원과의 통화를 고집하는지 이해가 안되고, 왜 외국은행들처럼 전문 통역을 두지않는지도......적어도 영어권정도는 수요가 많으리라 예상되는데 말이죠.
쓸데없는 사족이였습니다만 그 이후 그 분일이 어찌 처리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아쉬움이 남는 통역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