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빈 / 프랑스어

2013.12.12

방금 전에 있었던 통역봉사(유로스타타고 런던->빠리여행객)

#기타#기타
불과 십분 전에 있었던 통역 봉사 이야기 입니다. 
 
한국여행객 한 분이 런던에서 빠리로 가는 유로스타를 타려고 입국심사를 하던 중, 
 
갑자기 붙잡혀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영문을 모르겠다고 하네요. 
 
 
 
이야기 해본 결과, 
 
그 세관직원이 프랑스에 친구를 만나러 가냐는 질문에, 여행객이 ``그렇다`` 라고 대답을 하셨나봐요. 
 
(아무래도 모든 질문에 그냥 무의식증에 ``yes`` 라고 대답한대서 초래된 결과 같습니다. 결론은 그분은 그냥 여행을 하러 프랑스로 가는 것이 었거든요.)
 
그 프랑스직원 말이,  프랑스에 산다는 친구가 이 분을 초대한다 와 같은 attestation(아떼스따시옹 이라고 신고증이나 증명서를 말하는 것) 이 있어야되는데, 아무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기차를(유로스타) 탄다고 해서, 같은 유럽에 속해 있다고 해서, 영국을 들어가거나 나가기가 쉬운 것이 아니라는 점 다른 분들도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종종 있었던 테러로 인하여 영국은 언제나 입출국이 매우 까다로운 것 같아요. 프랑스에서 영국 들어갈 때도 그랬거든요. 무조건 다 ``yes``라고 대답한다고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으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입출국심사시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
 
 
 
전화를 끈고 아쉬웠던 점은,
 
프랑스 직원을 다시 바꿔달라고 해서  ``그 분이 친구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러 가는 것이 었는데 잘못 이해해서 이렇게 되었다.`` 라고 말해 줄 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잘 해결하셔서 프랑스여행 멋지게 하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