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재 / 일본어

2013.12.20

남편이 없어졌어요

#기타#기타
119 상황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3자통화로 이야기를 해보니 한국인 남편이 사라진지 3일 됐는데 전화해도 받질 않는다. 회사나 본인(일본인)과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집에도 안 오고 걱정이 된다. 그래서 본인이 휴대폰 통신사에 가면 GPS 추적이가능한지 알고싶어 하셨습니다. 상황실에서는 남편분 성함이랑 주민등록번호 정도만 알 수 있으면 위치추적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여성분이 지금 아주 중요한 약속에 이미 늦은상태라, 거길 가 봐야 해서 길게 이야기 못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만나기로 한 분이 일본어가 가능한 친구분이라 그 분이랑 이야기 해서 해결하겠다고 하셔서 통역 종료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