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 영어

2013.12.23

경북 119 상황실

#기타#기타

2013년 12월 23일 저녁시간 bbb전화가 아닌 경북 119 상황실에서 통역을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한 외국인이 119로 전화를 걸었는데 내용파악이 안되어 통역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외국인과 전화를 연결해주었는데, 어떤 사람이 오토바이에서 넘어졌는데 미동도 하지 않아 위급한 상황인 것 같아 119에 신고를 했다고 하였다.  위치가 어디냐는 나의 질문에 잘은 모르나 가게 아줌마를 바꿔준다고 하였고, 아줌마를 통해 주소를 알 수 있어 119 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었다. 

올해 초, bbb 전화를 통해 119에서 통역을 부탁하는 전화가 걸려왔던 적이 있는데 고속도록에서 차가 고장난 외국인이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그 당시 119 상황실에서는 나와 계속 여러차례에 거쳐 통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나의 이동전화 번호를 알려주었다.

아마도 경북 119 상황실에서는 그 이후, 내 전화번호를 기록해 놓았던 것 같다.  통역이 필요 할 때면 심심치 않게 bbb를 거치지 않고 119에서 나의 번호로 직접 전화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