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3.12.30지바 하루미란 일본인 여성이...
 
오늘은 다사다난했던 하루였다고나 할까요?!  딸래미가 두번째 손녀를 생산(?)하느라 새벽4시부터 동분서주했었는데요,  고단해서
좀 쉬느라고, 다니는 스포츠센터 찜질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휴대전화가 울렸습니다.  딸래미로부터일 줄 알았는데,  BBB봉사
요청전화였습니다.  지난 두달 동안 활동그룹이었다가 이번달은 비활동 그룹이기에 긴장을 풀고 생활중이었는데,  사실 비활동 그룹 기
간에도 두번째 걸려온 전화였어요..  지난 번 요청때는 해이했던 관계로 전화를 놓쳤었는데,  이번엔 다행히 받았더니,  어느 일본 여성분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27일에 3호선 대화역에서 전철에 놓고 내렸는데, 좀 찾아줄 수 없겠느냐고요...  사실은 아까 BBB의 리상한테 연결돼서 분실
한 휴대전화를 좀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자신에게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연락이 없기에 다시 전화한 거라고 하면서...  제가 어찌해야 
할지 난감해 하자, 충무로 역에 종합 분실물 센터가 있는데 그곳에 전화해서 자신의 휴대폰이 들어와있는 가를 알아본 후에 일본에 있는 이 은준씨란 분한테 결과를 알려줄
수가 있느냐고... 저는 저희 BBB 봉사는 외국으로 전화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하니, 그러면 자기가 묵었던 일산에 있는 레지던스
&유 호텔의 김상한테 그 결과를 얘기해놔 달라네요... 자신의 휴대폰은 겉기계는 lg폰이지만 제작사는 일본의 도코모 것이라 비슷한
물건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구요..  글구 자기가 30분 내로 다시 전화를 하겠으니(제가 설명을 했죠..  30분 내로 다시 요청 전화를 하면
같은 봉사자한테로 연결되지만 30분이 지나서 하면 다른 봉사자 분이 나올 꺼라구) 잘좀 알아놔봐 달라구요...  하여 얼른 저희 스포츠센
터의 회원 관리실로 가서 그곳 컴퓨터로 조회 부탁을 하여 충무로 종합 분실물 센터로 전화를 하니,  3일간 들어온 습득물이 없다네요...
ㅠ.ㅠ  해서 일산의 레지던스 &유 호텔로 전화해서 김씨란 분이 이 건에 대한 부탁을 받아서 내용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니 꼭좀 전달해
달라고 상세히 설명을 하니 잘 알겠다고 고맙다고 제게 인사까지 하시더군요.. 그곳 유씨란 직원분이...  그런데 약속했던 30분보다 10분
이나 더 오래 기다렸는데도 전화가 안오길래,  아이쿠 다른 분한테로 연결이 됐나보다 생각했더니...  하루 일을 다보고 집에 돌아와
봉사활동 이야기를 열어보니, 역시 김영국 선생님께서 받으셨던 그 콜이 그 바로 전에 제가 받았던 그 내용이었네요..  제 이름을 물어보
시기에 제가 풀네임을 알려드렸었더니만,  김 영국 선생님께 호(일본 발음에 ㅓ 발음이 없는 관계로 저희 허씨들은 호씨로 얘기가 되거든
요)씨를 찾으셨던 모양인데...  김선생님은 김선생님대로 무슨 영문인가 하셨을테고  그 지바 하루미 상은 또 나름대로 자신의 휴대폰을
찾지도 못한 채  자꾸 새로운 사람한테로 연결되니 당황하셨을 것같고...  그런데 제가 분명 30분 내로 다시 요청 전화를 하면 제가
또 받을 꺼라구 했는데도 다른 분한테로 연결이 갔으며, 비활동 그룹 기간인데도 가아끔 봉사 요청 전화가 연결이 되니, 이것이 시스템의
문제인 것인 지 의문도 생기는 바이네요..  그 지바 하루미란 분, 답답하고 속도 상하셨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