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 중국어

2014.01.01

도로 위에서 걸려온 2014년 첫 전화

#기타#사건/사고

2014년의 첫 전화를 받았습니다. 도로 위에서 걸려온 전화였는데, 상황은 이랬습니다.

렌트카를 빌려 여행 중이던 중국인 일행이 1차선을 타고 직진하던 중, 옆 차선에서 트럭이 오고 있었습니다.

트럭이 좌회전 신호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좌회전을 하기 위해 1차선 쪽으로 핸들을 돌렸다가 중국인이 운전하고 있던 렌트카와 접촉이 발생했습니다.

경찰분께서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렌트카가 몇 차선을 타고 가던 중이었는지를 여쭈어 보셨고, 중국인에게 내용을 물어본 후 전달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운전자의 신분증을 요구하였습니다.

중국인 분이 따로 렌트카 회사에 알려야 하는건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해 하셨는데, 경찰께 여쭤보니 우선 경찰이 렌트카 회사에게 알린 거였고 렌트카 회사에서 보험사를 오라 하여 처리 중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중국인에게 전달하니, 중국인도 그제서야 안심하는 것 같았습니다. 경찰 분께서 중국인의 실수가 아니고, 또한 큰 사고가 아니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되고 계속 여행 하시면 된다고 전해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말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당황하셨을 중국인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