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 인도네시아어

2014년을 알리는 종소리를 TV를 통해 듣고 잠을 자려고 불을 껐는데 정확히 00:07분에 통역요청 전화가 왔습니다. 

대구에서 인도네시아 운전자분이 운전하던 차와 한국인 운전자 분이 운전하던 차가 교차로에서 접촉사고를 일으켰습니다.

경찰관 분께서 오셔서 의사소통을 시도하셨으나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않아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운전면허증을 보여 주라고 하니 한국 운전면허증이나 국제면허증이 없는 상태였고 인도네시아 면허증 밖에 소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회사 사장님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하니 모른다고 하고 아는 사람 중에 한국인이든 인도네시아인이든 한국말을 잘 하는 사람 없느냐고 여쭈어 보았는데

없다는 얘기만 했습니다.

 

경찰분께서 이민국에 연락하여 알아본 결과 2011년 7월에 비자가 만기되어 현재 불법체류 신분이었고 더이상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인도네시아분은 어떻게 되셨을까요?

본국으로 송환조치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