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이 / 영어

2014.01.02

백화점에서 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백화점#쇼핑

20130102 12시경(점심시간) 백화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12월 31일에 물건을 사가신 외국인 손님이 다시 오셨는데 무엇을 원하는 지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외국인 여자분은 물건을 살 때, 추가적으로 뭘 준다고 지하 1층으로 가라고 했는데

그 날 못가서 지금 왔다며 아직도 유효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구매금액 별 상품권 지급 같은 프로모션이었던 듯 합니다.)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외국인 프로모션은 작년 부로 끝났고, 새해 프로모션에 대해는 아는 바가 없어 알아보겠다고 하셨으나

외국인 여자분께서 약속이 있으시고, 괜찮다며 사양하셨습니다.

처음으로 제대로 한 통역봉사에 뿌듯했습니다. :) 다음에는 끊을 때, ``즐거운 하루 되세요`` 혹은 ``여행 잘하세요`` 같은 멘트도 구상중입니다^^ 하핫

p.s. 직원 분 옆에서 다른 직원분이 ``야 그냥 끊어, 그런걸 왜해.``라고 하셔서 마음이 조금 그랬습니다.(들린다고 말은 못하고ㅠ)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마음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알아주시면 좋을텐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