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윤 / 일본어
2014.01.0212/31 MBC가요대제전에 가고 싶어요.
연말이라 요양원에 계신 엄마도 뵙고 할 계획으로 언니네 가족과 친정나들이이 들떠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 bbb전화가 울렸다. 12/31에 방송되는 mbc가요대제전에 응모를 했는데, 당첨결과를 확인할수 없는 상황이니 전화로 물어봐 달라는 것이었다. 제가 직접 전화는 못 드리고 연결이 되면 통역은 할수 있다고 했더니, 일부러 그것때문에 미리 한국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했다.
옆에서 4살을 맞는 딸은 전화기 달라고 울어대고, 도움은 간절한것 같고 ......사정이 딱해 개인적으로 도와드린다고 하고, mbc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인터넷이나 전화상으로는 알려줄수 없고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당첨이 되었다해도 받은 문자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고, 만약 실수로 문자를 삭제해도 재전송도 안된다고 했다.
한국에는 있지만 전화도 일본 핸드폰이라 국제전화가 되기때문에 카카오톡으로 무료전화를 하면서 알려주었다.
한류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시험에도 응시하면서도 특히 정치적인 문제로 일본관광객이 줄어드는걸 느끼며 아쉽기 그지 없었다. bbb활동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긴했지만, 이런 한사람 한사람을 성의껏 도와주는게 작은 한류를 도울수 있는 하나의 계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