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경 / 러시아어
2014.01.13인천공항에서
1월 11일 오전 BBB call이 왔습니다.
러시아 승객께서 귀가 아파 구급차를 불렀으며 정확하게 어떤 증상인지, 먹는약이 있는지, 언제부터 아팠는지를 여쭤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러시아 승객께서는 약 4일전부터 아프기 시작했고 현지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및 염증 치료제를 먹고 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혹시 병원에가서 진료를 볼 수 있는지 여쭤봐 달라고 하였습니다.
여쭤보았으나 러시아 승객의 비행기편이 약 한시간 반후에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려면 비행기를 취소하고 병원에 가야한다고 하네요. 이부분을 전달하였으니 비행기편을 취소할수는 없다고 하였으며 현재 이곳에서 치료는 불가 한지를 여쭤보았습니다.
구급차대원분께서는 귀는 눈에 보이는곳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전문 의사자격증이 없는 본인들이 이곳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며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러시아 승객분께 이부분을 전달하였으며 이번 통역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