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고은 / 일본어
2014.01.24나의 첫번째 통역봉사
좀 오래되었지만 저의 첫번째 통역봉사 이야기입니다.
첫 봉사전화를 못 받고, 며칠 후 두번째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느닷없이 ``일본에 아예 가버렸나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무슨 말일까, 하고 잠시 멍해졌다가
장소가 어디고, 어떤 상황인지를 여쭤봤습니다.
알고 보니 일본분이 한국에 계신 지인을 만나러 지인의 아파트까지 찾아오셨는데
지인이 댁에 계시지않아 아파트 경비원가 이야기를 나누길 바라고 계셨습니다.
양측의 말을 전달하다가, 도중에 전화가 끊어지는 바람에 마무리를 제대로 못 지었는데
그 분께서 부디 지인을 만나셨길....
처음에 차분하게 대응하지 못 하고 우왕좌왕했던 것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