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 영어
2014.01.29지구대에서 걸려온 전화
저녁 7시쯤 경찰지구대에서 통역부탁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외국인 남자분이 찾아와 도와달라 떼를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경창관분
설명에 따르면 아내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아이들 데리고 가출한 상태였습니다.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아보고 요구사항이 지나치면
들어줄 수 없다 말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외국인분의 요구는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으니 아내에게 데려다 달라는 것이 었습니다.
경찰관분 말씀으로는 이런 경우 아내분에게 전화해서 만날 의사가 있느지 묻고 만약 그럴 의사가 없으면 경찰관분들도 어쩔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 상황을 통역했더니 인권만 자꾸 외치셔셔 제가 뭐라고 말씀하기가 참 곤란했습니다. 어쨋든 다시 그경찰관분이
그분을 잘달래는 방향으로 마무리가 됐지만 어려운 상황의 통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첫 통역봉사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