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일본어

늦잠 자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인천공항경찰관이라며 자기소개를 하시고 상황설명을 하셨다. 버스에서 손님이 내리지 않고 말을 안해서 택시기사님이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하셨다. 경찰관이 가서 보니 일본여권을 가지고있고 질문해도 말을 하지 않는다며 몇가지를 물어봐달라 하셨다. 1. 말은 못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2. 왜 버스에서 내리지 않느냐 3. 도와줄게 있느냐 4. 경찰관에게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건지, 출국할 예정인가?

한꺼번에 말씀하시길래 메모를 한후, 바꿔달라고 했다. 일본인이냐 하니 그렇단다. 말 할수 있냐니 그렇단다. 도움받을 것도 없고 두려움도 없단다.  그런데 대답은 예, 아니오 로만 대답을 했다. 출국할거냐 하니" 이동" 이라는 단어만 말했다.  발음도 좀 이상하고 일본사람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경찰관에서 다시 통역해주고 이건 제 느낌이라며 발음이 이상하고 일본사람아닌것 같다고 했더니, 일본여권가지고 있다며 알았다고 하셨다.

전화를 끊고나서 자꾸 생각이 났다. 어찌하건 잘 처리 되었으며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