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2014.02.09

GPS 추적

#기타#기타

휴대폰 대리점 직원의 전화였는데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외국인이 GPS로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달라는 요청인데 그러려면 우선 그녀의 이름과 연락처를 분실신고서에 등록해 놓고 그녀의 외국인 등록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외국인에게 물었더니 신분증이 있다기에  직원에게 보여 주라고 했더니 직원의 말이 너무 오래된 것이라 증명이 될 수 없으니 내일 가지고 오면 확인해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내일 외국인 등록증을 가져 오면 신분 확인후 GPS추적을 해 줄 것이라고 전하고 전화를 끊었다.

몇 분 후 다시 온 전화도 그 직원이었는데 일단 분실신고서를 작성하라고 얘기해 달라는 것이었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그녀에게 네 전화번호를 연락해 봤느냐고 했더니 처음에는 아무도 받지 않다가 한국인이 받더니 끊었었고 두 번째 전화는 한국인 친구를 통해 전화를 했는데도 아무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내가 아마도 처음에 전화를 받았던 한국인이 영어가 들리니까 당황해서 끊은 것 같다고 했더니 자기는 전화가 끊겨 있으면 누군가 전화를 했을 때 무슨 일인가 걱정할테니 휴대전화 위치를 알고 싶다고 다시 얘기하면서 등록증은 사무실에 두고 왔으니 내일 가져오겠다고 했다.  꺼져 있어도 오늘 당장 분실신고를 해야 내일 등록증을 가져왔을 때 위치 추적이 되니 우선 분실신고서를 작성하라고 했더니 고맙다고 했다.  위의 사항을 직원에게 다시 설명하고 전화를 종료했다.

대리점 여직원도 차분하고 외국인 여성도 차분하게 얘기해서 상황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